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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VS 레플리카 VS 오마주에 대한 생각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9-07-04 04:34:47

조회 1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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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알고 사용하는가?


안녕하세요 인투와치입니다.


홈페이지 내 블로그란을 개설하면서 첫번째 게시글에 대한 이야기는

'마이크로브랜드'라 하면 흔히들 거론되는 명칭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제목의 세 단어를 혼재하여 사용하는 하는 걸 자주 보셨을 겁니다.

설명에 앞서 모두 외래어라 정확한 사전적 의미를 먼저 짚어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Fake  명사 1. 모조[위조]품

    2. 사기꾼

- Replica  명사 (실물을 모방하여 만든) 복제품, 모형(模型)

- Homage 명사 [U, C, 주로 단수로] ~ (to sb/sth) (격식) 경의, 존경의 표시

(*네이버 영어 사전 참고)


페이크는 흔히 한국에서 '짝퉁'이라는 표현합니다. 단순히 위조품입니다.

위조품이란 어떤 물건을 속일 목적으로 꾸며 진짜처럼 만든 물건입니다.
한마디로 가짜를 만들어  'A 브랜드'라 속여 파는 행위입니다. 명백한 사기입니다.



레플리카는 복제품으로 이 물건이 A 브랜드를 복제한 것을 소비자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가격 역시 복제품 시세에 맞는 선을 제시할 겁니다.
국내에서는 음성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 또한 위법입니다.
저작권, 재산권, 상표권의 침해입니다. 심지어 중국에서도 이러한 공장들을
급습하여 복제품 시장의 생산량을 관리 및 감독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페이크와 레플리카는 다른 형태의 상품이라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페이크가 레플리카로 둔갑할 수 있고, 레플리카가 페이크로 둔갑할 수도 있습니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인 페이크는 구매를 한 소비자는 '속았다' 란 생각에 아마 잠이 오지 않을 겁니다.
두 제품 모두 일반적인 절차를 통해 유통 및 구매할 수 없습니다. 사업 행태 및 사업자가 위법인 것입니다.
정상 사업자가 제공하는 AS나 기타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지도 의문일 것입니다.
판매자는 처벌되며 구매한 소비자의 물품이 압수됩니다.


오마주는 A 브랜드의 디자인 및 기타 기능을 일부 착용하되
본인의 브랜드로 정식 발매하는 제품입니다. 대부분 100% 동일하게 제작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원 디자인에 자신만의 디자인을 재해석하지만, 디자인의 모티브가 100% 자신들의 디자인이
아니기에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마이크로브랜드는 공식 사업자로서 본인의 브랜드를 걸고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역사적 배경을
숨기지 않고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자에게 해당 브랜드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생산된 제품이 '짝퉁', '카피', '페이크', '레플리카' 등 위법으로 생산된 제품들과
같은 존재로 치부된다는 것은 정당한 잣대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적어도 다른 일반 사업자와 동일하게 세금도 내고 사업자가 행해야할 의무를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디자인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원 디자인을 소유한 브랜드에서 법적대응을 할 것입니다.

다른 측면으로 보자면, 예술에서 흔히 나오는 '모사작'와 '모방작' 의 예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사작은 '어떤 그림의 본을 떠서 똑같이 그린 작품' 이며 모방작은 '다른 작품을 본떠서 지은 작품' 입니다.
라파엘로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영감을 받아 그린 많은 작품과 베토벤이 모자르트에게 영감을 얻어
많은 음악을 남겼다고 합니다.


  마돈나, 아기예수, 요한을 그린 다빈치와 라파엘로의 그림


대부분의 마이크로브랜드의 시초 모델은 대부분 빈티지 시계의 영감을 받아 재해석된 디자인을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가 경제적으로 안정기에 들어서고 나서는 2가지의 분류로 나뉘는 행태를 보입니다.

'오마주에 의존하는 브랜드'가 되거나 '자신만의 디자인이 있는 브랜드' 로 말이죠.

개인적으로 후자에 더 많은 박수를 보내주고 싶습니다. 결국 이런 요소들이 모여 브랜드의 정체성이 적립되고

추후 다른 많여 브랜드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가 될 거라 믿습니다.


저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라고 판단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인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타인에게까지 미치는 것을 막고 싶습니다.
'다르다' 와 '틀리다' 처럼 다른 단어를 혼재해서 사용하고 있는 부분들이 안타깝고
시계 산업에 다양한 문화가 존재하고 있고,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다양성을 키워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고 다양한 시장이 존재한다는 것은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는 현재를 '취향의 시대'라 말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기에 다양한 제품이 만들어지는 것이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소식과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첨부파일 오마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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