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포감마 (생략GM) 는 5년전 중고나라에서 우연히 들이게되어, 이번이 두번째 들이게되는 브랜드입니다.

첫번째는 브론즈 뱅가드 모델이었습니다. 미요타무브에 준수한 페이스, 방수능력에 여러모로 만족하는 시계였습니다.

요번의 피스메이커는 에타무브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고가의 시계라, 조금 망설여지더군요.

하지만 브랜드를 믿고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스포장상태 부터가 인투와치에대한 믿음이 갑니다.

분명히 시계를 사랑하시는 분이라고 확신합니다.

받아보시는 분들도 다 저와같은 느낌일 겁니다.

파우치는 밀리터리느낌의 캔버스 재질입니다. 전의 뱅가드는 레져 재질이었는데, 항상 까질까봐 불안했었습니다.

열어보니 시계와 드라이버,보증서, 자체제작 융이 들어있네요.

이 융이 조금 작습니다.

와치캣에서주는 융처럼, 융을 펼치고, 줄질이나 여러작업을 할수있게, 조금 넓고 미끌거리지않는 극세사 천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계를 볼까요?

케이스와 다이얼은 뱅가드것을 몇단계 뛰어넘습니다.

다이얼은 파네라이pam685를 연상시킴니다. 색감이 아름답네요.

야광도 브라운 계열이라, 브론즈케이스와 잘 매치됩니다.

돔그래스의 연마도와 투과율이 좋습니다.

초침도 뱅가드의 빨간초침보다 클래식하고 댄디한 느낌입니다.

용두는 9mm로 수동무브라고 착각할정도로 크고 아름답습니다.

시쓰루백은 타사의것과 차별이될정도로 멋있습니다.안쪽에 브론즈 테두리를 넣어서 마치 잠수함 해치같은 디자인 입니다.

글씨부분의 유광이 고급스러움을 더 합니다.

제가 전에뱅가드에서도 느낀것이지만, 밴드 구멍이 너무 크고원형이라, 구멍 갯수가 타원보다 적습니다.

차다가 조여서, 하나 늘리면 너무 헐렁거리는... 그런느낌! 다들 아시죠? ㅎㅎ

밴드는 가죽밴드가 제취향이 아니라, 이소프렌 러버로 교체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은 댄디함과 터프함을 고루갖춘 모델입니다.

이름에서와같이 평화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여러사람의 희생과 봉사가 밑거름이 되어야하고, 그 궂은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이들을 피스메이커라 생각합니다.

조지클루니 주연의 피스메이커란 영화가 떠오름니다.

멋진시계이고, 멋진시계 소개해주신 주인장 역시 멋쟁이 십니다.

 GM이나 다른 마이크로브랜드들이, 유저들과의 소통으로 커 나갔듯이, 인투와치도 같은길을 걸으셨으면 합니다.

전에 피칼을 다 써가던 참인데, 같이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